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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프그리드 & 자급자족 라이프

폐교를 개조한 농촌 자급자족 공동체

1. 사라진 학교, 새롭게 태어난 마을 거점
 
 
강원도 정선군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2015년 폐교되었습니다.
몇 년간 방치되던 이 건물을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 인수하여, 자급자족형 공동체 거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.
목표는 단순한 건물 활용을 넘어, 먹거리·에너지·일자리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.
 

폐교를 개조한 농촌 자급자족 공동체

 
 
2. 건물 리모델링과 기본 인프라 구축
 
 
교실은 공동 주거 공간과 작업장으로 개조되었습니다.
 

  • 급식실 → 공동 주방 : 로컬 푸드 기반 급식·가공품 생산 공간
  • 운동장 → 텃밭·온실 : 사계절 채소와 곡류 재배 가능
  • 교무실 → 에너지 관리실 : 태양광·ESS 모니터링 장치 설치

 
 
전력은 지붕 위 50kW급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했고, 겨울철 난방은 목재 펠릿 보일러로 해결했습니다.
 
 
 
 
3. 공동체 운영과 자급 구조
 
 
입주한 12가구는 자율적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.
 

  • 농업팀: 채소, 곡물, 닭·염소 사육 담당
  • 에너지팀: 태양광 유지·보수 및 난방 관리
  • 교육팀: 아이들 방과 후 수업, 외부 방문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

 
 
생산된 농산물은 공동 소비를 기본으로 하고, 남는 양은 지역 장터에 판매하여 운영비로 충당했습니다.
특히, 청년들이 직접 만든 **“폐교 마을표 수제 빵”**은 지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.
 
 
 
 
4. 성과와 확산 가능성
 
 
프로젝트 시작 5년 만에, 이 공동체는 연간 에너지 비용을 70% 절감했고, 식량 자급률은 60% 이상 달성했습니다.
또한, 방치되던 공간을 재활용하여 귀농·귀촌 희망자들의 체류형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
이 사례는 학생 수 감소로 늘어나는 농촌 폐교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,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